젠슨 황의 한마디로 주가 요동치는 엔비디아와 네이버, 마벨의 미래가치
2026-06-04 00:00:24.411+00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서 한국 기업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의 선두주자로, 젠슨 황의 발언은 종종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행사에서 마벨테크놀로지의 CEO 매트 머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마벨은 차기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벨의 네트워킹 및 연결 칩은 데이터 센터에서 수천 개의 연결된 칩 간의 데이터 전송과 처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 이후 마벨의 주가는 하루 만에 약 32.52% 급등하며 2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젠슨 황 CEO가 대만에 매년 1000억~1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언급하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주가도 2.54% 상승했다. 이러한 투자 확장은 엔비디아와 관련 기업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게 만든다.
국내 시장에서도 젠슨 황의 방한 소식과 함께 네이버(NAVER)의 주가가 크게 오른 사례가 있다. 네이버는 젠슨 황과의 협력 논의 및 그의 사옥 방문 소식 덕분에 주가가 급등하여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네이버 주가는 19만 93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황 CEO의 방한 소식과 협력 의사 표시가 전해지면서 지난달 29일과 1일에 각각 16%와 18%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황 CEO는 발표 중 스크린에 엔비디아 로고와 네이버 클라우드 로고 사이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삽입하기도 해 두 기업 간의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그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또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로봇 산업도 젠슨 황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로 인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LG전자 등 로봇 관련 기업의 평균 주가가 155% 상승하는 경과를 보였다. LG전자는 1월 2일 9만 1400원에서 시작하여 최근 39만 2500원까지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329%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황 CEO의 한마디가 때로는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의 도로 투입 소식을 발표할 때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CES에서 양자 컴퓨터 활용 시기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발언은 관련 기업 주가에 타격을 입혔다.
젠슨 황 CEO는 오는 5일 방한하여 한국의 재계 총수들과 '삼쏘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SK의 최태원 회장,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 LG의 구광모 회장 및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 등과 만나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한 8일에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소 및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젠슨 황 CEO의 방한은 네이버와 엔비디아, 그리고 한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