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방한 하루 전, 주요 주식 급락과 코스닥 상승
2026-06-04 09:30:22.755+00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방한하기 하루 전인 4일, LG전자와 SK텔레콤, 네이버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러한 급락의 원인으로는 젠슨 황의 방문을 앞두고 예상되는 차익실현 매물과 반도체 설계 회사 브로드컴이 뉴스에 발표한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등이 지적된다. 이날 KOSPI 지수는 1.84% 하락한 8,639.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재·부품·장비(SOEM)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31% 상승한 1,049.73에 마감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16.43% 급락하며 큰 손실을 입었다. 젠슨 황의 방한을 통해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높아졌지만, 그의 방문 일정이 가까워짐에 따라 차익실현이 크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또한 13.26%, 네이버는 4.99% 하락했다. 로봇 관련 주식들도 급락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42%, 로보스타는 12.34% 내려갔다.
또한,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긴급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 원익IPS, 유진테크, 테스, 덕산하이메탈 등의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7.22% 급등하며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고, 이오테크닉스와 HPSP의 주가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이날 6조9,529억 원을 순매도하며 5월 7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매도 규모이다. 최근 몇 주 간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의 실적 모멘텀에 밀리며 약세를 겪었지만, 정책 모멘텀이 있는 날에만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이날 소부장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젠슨 황의 방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요 대기업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인 점은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