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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은행원 줄이고 AI 인력 늘릴 것"

2026-05-21 11:00:39.696+00

'월가의 황제'라고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AI 전문가의 채용이 증가할 것이지만, 전통적인 은행원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다이먼 CEO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의 서밋 행사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며, "AI 인재 채용이 늘어나는 반면 은행원 고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훈련 받아야 할 새로운 유형의 직업들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자연스러운 인력 변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다이먼 CEO의 발언이 자동화가 진행되는 금융업계의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AI의 도입이 백오피스 업무를 넘어서서 고부가가치 업무까지 파급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동시에 고객 대면 업무 등 새로운 직무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연간 자연 이직률은 약 10%로, 매년 2만5천에서 3만 명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력 변화 속에서 JP모건은 재교육과 재배치, 조기 퇴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형 은행 경영진들 사이에서도 AI로 인한 인력 감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빌 윈터스 CEO는 기술로 인해 향후 4년간 8천 개의 직무를 없앨 것이라고 경고했다. HSBC의 조루즈 엘헤데리 CEO는 AI가 특정 일자리를 없애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켄지앤드컴퍼니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금융 및 보험 업계의 노동 시간이 약 30% 자동화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이먼 CEO는 윈터스 CEO의 발언에 대해 "어떤 뜻인지 이해하지만 표현이 설득력이 부족했다"며, "오래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는 "금리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를 언급하고, "32조 달러의 채무와 평균 3.5%의 금리 속에서 재융자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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