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채비, 상장 준비 완료
2026-04-28 05:30:38.808+00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기업인 채비가 29일 코스닥 상장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장에 있어 채비는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취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4조1800억 원의 증거금을 모집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나타나,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기관에 배정된 비율이 35%에 달해, 이는 통상적인 10~25% 범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의 비율은 21.03%에 달하는데, 이는 상장 초기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공모 후 지분율 20.89%)와 KB자산운용(10.82%)은 각각 6개월간 의무보유를 확약했으며, 웰투시인베스트먼트(1.39%)는 1개월간 의무보유를 하기로 했다.
또한, 채비는 이번 공모에서 투자자에게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할 경우 투자자는 공모가의 90%로 주식을 기업에 되팔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은 구조는 지난해부터 환매청구권이 부여된 공모주 10건 중 8건이 상장 후 공모가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채비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다. 공모가는 1만2300원이 설정됐으며, 총 공모액은 약 1107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긴밀한 공모 구조와 강력한 의무보유 확약이 향후 주가 안정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