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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토큰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은행 화폐 필요성

2026-05-14 09:00:58.679+00

한국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 시장이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 규모가 2조에서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산 토큰화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결제 수단이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나 은행 예금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스테이블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주체인 은행이 발행하며 규제 준수와 준비 자산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약 503억7000만 달러로,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다양한 금융 자산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분산 기록함에 따라 증가한 수치다. 자산 토큰화의 핵심은 거래의 모든 과정을 분산원장에서 통합적으로 처리하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 토큰화에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잠재 리스크가 존재한다. 특히, 토큰 증권과 기초 자산 간의 유동성 불일치 및 레버리지 확대는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박상훈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비전통금융분석팀 과장은 투자자들이 토큰화된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고 이를 통해 토큰화된 자산을 재구매하는 과정에서 대량 매각이 발생할 경우, 이는 전통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화폐나 은행 예금을 결제 자산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화폐의 단일성을 유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박 과장은 대부분의 국가가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법정 통화로 파일럿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의 건전한 조기 안착을 위해서는 비정형적 자산을 토대로 한 토큰증권 거래의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는 자산 가치 평가, 수탁 관리 및 공시 등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은행은 다양한 플랫폼 간의 분절화를 해소하고, 토큰화의 특성을 고려한 스트레스 테스트 및 협력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의 미래는 밝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각 기관과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시장의 성장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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