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75%로 동결 유지…물가 상승률 전망 2.8%
2026-04-28 09:00:37.212+00
일본은행(BOJ)은 28일 기준금리를 '0.75% 정도'로 세 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1월과 3월을 거쳐 이번 6월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는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것과 관련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원 9명 중 3명은 물가 상승 위험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반대하면서, 1.0%로 금리를 인상할 것을 제안했으나 다수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갱신하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8%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 상향 조정되었다. 내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3%로 0.3%포인트 올랐으며, 새로운 2028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0%로 제시되었다.
특히 일본은행은 올해 유가 상승이 상품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이 영향력이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되었는데, 올해 예상 성장률은 0.5%로 0.5%포인트, 내년은 0.7%로 0.1%포인트 각각 낮추어졌다. 2028년 성장률은 0.8%로 예측되었다.
일본은행은 유가 고공행진이 향후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적하며, 물가 전망에 대해 상방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임금 및 가격 인상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내내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실질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있으며, 경제와 물가, 금융 정세에 따라 향후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