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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첫 러시아산 원유 수입…“조달처 다각화”

2026-05-02 11:01:29.286+00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원유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다이요석유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원유를 스팟 계약 방식으로 구매했다. 이 원유는 지난달 말 유조선에 실려 사할린을 출발했으며, 다이요석유의 정유 설비가 위치한 에히메현에는 이르면 3일 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주도하며, 사할린주 북동쪽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이 프로젝트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원유 수입은 일본이 원유 공급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하는 노력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일본의 에너지 공급망에 미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중동 지역의 석유 의존도가 높았으나, 과거 몇 년간의 국제정세 변동으로 인해 다양한 에너지 자원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 결정은 이러한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진다.

교도통신은 이번 수입이 일본의 원유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설명하며, 향후 일본이 에너지 공급에 있어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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