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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의 청소 문화, 국제무대에서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다

2026-06-15 16:00:39.331+00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 네덜란드 간의 축구 경기가 2-2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관중들의 경기 후 행동이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팬들은 경기 후, 자신들이 사용했던 좌석 주위를 깨끗하게 청소하며 쓰레기봉투를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인 '디 애슬레틱'과 '프랑스24'는 이번 일본 팬들이 사용한 파란 쓰레기봉투가 일본 대표팀의 별명인 '사무라이 블루'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이 봉투는 경기 중에는 응원 도구로 활용되며, 경기가 끝난 후 쓰레기를 담는 용도로 사용된다.

경기를 관람한 에이타 타나카씨는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인은 공간을 사용한 뒤 더 깨끗하게 정돈하고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운다. 이는 나중에 앉을 다른 관중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서도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일본 팬의 청결한 응원 문화는 이제 국제무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일본 팬들의 모습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깨끗한 태도를 잘 보여주며,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팬들의 노력은 일본이 국제 무대에서 가장 존경받고 환대받는 국가로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라며 그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관중석을 정리한 후 경기장을 떠난 바 있다. 이와 같은 정리 정돈의 모습은 일본 국가대표 선수단에도 이어져, 선수들은 라커룸에 종이학만 남기고 떠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CNN 방송은 "이기든 지든, 일본 대표팀은 라커룸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며 얼룩 한 점 없는 상태를 자랑한다"며 사실상 선수들이 남긴 것은 감사 쪽지와 종이학뿐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은 세계적인 강팀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며, 팬들의 정리 정돈 문화는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팀은 오는 21일 튀니지와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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