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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창작자 22%, AI로 인해 수입 감소

2026-05-18 12:00:41.805+00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주얼 콘텐츠 창작자 중 22%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입이 증가했다는 응답(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조사에 참여한 300명의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들 중 많은 이들이 AI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으며, 그 중 20%는 매출이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프리랜서 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일러스트 작가와 웹툰 작가들 간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40%가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기업의 발주량 하락'을 꼽았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일을 대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40대 일러스트레이터는 "AI가 사람이 4시간 걸릴 작업을 10분의 1 이하의 시간에 끝낼 수 있어 기업들이 단순한 디자인은 AI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따라 창작자들은 생계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응답자 중 49%는 향후 3년 내 수입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현했으며, 6%는 창작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창작자들이 AI 도입으로 인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심각한 신호다.

한편, AI로 인한 저작권 침해 및 무단 학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들이 특정 조건을 요구하기도 했다. 응답자 중 24%는 거래처로부터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에서 프리랜서 작가들의 권리 보호와 창작 환경의 안전성을 위한 법적·사회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의 창작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업계는 새로운 규제와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할 시점에 있다. AI와의 공존을 위해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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