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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 AI 열풍으로 개인 투자자 신용거래 2배 급증

2026-08-13 19:00:49.385+00

일본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거래하는 신용거래 규모가 연초 대비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으로 신용거래 규모는 약 123조 엔(한화 약 1,098조 원)에 달하며, 이는 6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가 신용거래를 통한 전체 매매대금의 비중도 83%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 급증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특히 키옥시아 홀딩스와 같은 종목에 대한 높은 투자 열기가 꼽힌다. 이러한 AI 관련주의 특성상 거래에 필요한 최소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아,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을 통해 활발한 차익 매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쓰이증권의 애널리스트인 구보타 도모이치로는 "키옥시아 홀딩스를 비롯한 인기 있는 AI 주식들이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면서 단기 이익을 노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를 통한 수익률이 크게 악화된 것은 아니다. 최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신용 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가 손익률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신용 투자자들은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8.4%의 손실을 보였지만, 이는 지난 10년 평균 -10.2%보다 손실 폭이 적은 수치다.

이와 유사하게 한국에서도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빚을 내는 ‘빚투’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기준 한국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일 대비 7934억 원이 증가해 30조 237억 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해당 잔고가 3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며, 다만 지난 6월 24일의 역대 최고치인 38조 6328억 원보다는 22.2% 감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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