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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한 달 간 111조 원 투입해 엔화 방어… 역대 최대 개입

2026-05-29 23:30:41.059+00

일본 정부가 최근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실시한 외환시장 개입이 111조 원을 초과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27일까지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총 11조7천349억 엔, 즉 약 111조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 경제가 회복 중에 있던 상황 속에서도, 최근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구두 개입을 통해 시장에 신호를 보낸 뒤, 실제로 엔화를 매수하고 미국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개입의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30일에 엔화 매수 및 달러 매도 개입을 시행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달 초 황금연휴 동안에도 간헐적으로 추가 개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개입으로 인해 한때 엔/달러 환율은 155엔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159엔대를 기록하며 엔화의 불안정성이 여전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은 2024년 7월 이후 거의 1년 9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엔화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해석되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2024년에도 상황에 따라 재차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며, 지난 4월과 7월에 진행된 9조7천885억 엔과 5조5천348억 엔 규모의 개입과 같은 대규모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이라는 조치는 단순한 통화 안정화 전략에 그치지 않고, 세계 경제와 연관된 복잡한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도 풀이된다.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의 수출시장과 관광산업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통화의 신뢰성과 안정은 일본 정부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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