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한일 정상이 CPTPP 논의하지 않아"
2026-05-19 16:30:47.79+00
일본 외무성은 19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타무라 도시히로 일본 외무보도관은 이날 정상회담 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CPTPP와 관련된 논의는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에너지 및 안보 협력 강화였으며, 기타무라 보도관은 "양국 간 원유와 석유 제품의 상호 교환 및 스와프 거래 등의 세부 사항은 앞으로 산업 및 상무 정책 대화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부터도 원유를 조달할 수 있도록 1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는 '파워 아시아'라는 에너지 협력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비축 능력 강화를 돕고,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오에너지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 정부 역시 중동 사태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제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타무라 보도관은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양 정상 모두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도전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일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CPTPP 가입 문제는 여전히 논의의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향후 경제 협력 및 외교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