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인구, 45년간 감소 지속…역대 최저치 기록
2026-05-04 17:30:51.66+00
일본의 15세 미만 인구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5세 미만의 어린이 인구는 132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5만명이 줄어들며 4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 비중은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감소하여 10.8%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1950년 이후 연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결과이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지표 중 하나로, 어린이 인구와 전체 인구 비율 모두 역사적인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2세에서 14세까지의 인구가 309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한다. 반면, 어린 연령층일수록 그 비율은 줄어들어 0세에서 2세에 해당하는 인구는 213만명, 전체 인구 대비 1.7%를 차지했다.
일본의 어린이 수는 1955년에 298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속적인 감소가 이어져 현재는 약 4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인구 대비 어린이 비율 역시 1950년 35.4%에서 1980년 23.5%, 1990년 18.2%로 감소했고, 현재는 10.8%로, 한국의 10.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으며,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초고령화 사회의 대명사인 일본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1억2320만명 중 3619만명이 65세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주로 보육 지원과 육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결혼 기피와 장시간 노동, 경제적 부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양육과 교육비, 고용 불안,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같은 문제들은 여전히 출산 감소 흐름을 이어가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출산율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일본 사회가 어떻게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