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 1분기 영업익 282% 증가… 비트코인 평가손실로 순손실 기록
2026-05-14 05:00:45.963+00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22억 67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282.5%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해당 분기 매출은 30억 8000만 엔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1배 급증하였다. 전체 매출의 96.9%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장부상 평가손실로 인해 1분기 동안 1149억 2800만 엔의 순손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회계 기준상 분기 말의 비트코인 종가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따른 손실로, 약 1163억 엔의 비트코인 평가손실을 계상해야 했다. 메타플래닛 측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총 4만 17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미국의 스트래티지(81만 8869 BTC)와 트웬티원캐피탈(4만 3514 BTC)에 이어 위치해 있으며, 일본 내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본위제 도입 이후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 등을 통해 총 5802억 엔의 자본을 확보했다.
주주 수 또한 25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3.93배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해 메타플래닛은 일본 내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플랫폼 '프로젝트 노바(PROJECT NOVA)'를 발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산 운용과 벤처 투자 영역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관련 증권 및 구조화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타플래닛의 클래스 B 우선주(MERCURY)는 현재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로, 도쿄증권거래소와의 예비 협의를 시작했으나 규제 등의 이유로 상장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집중 매입 전략으로 인해 메타플래닛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