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여름 보너스, 1인당 평균 935만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
2026-08-07 23:00:56.886+00
일본의 대기업들이 올해 여름에 지급한 보너스가 1인당 평균 100만 엔을 초과하였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근 아사히신문과 NHK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 게이단렌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원 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 163개 검토 결과, 올해 여름 보너스는 직원 1인당 평균 104만2537엔(약 93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04%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의 인상률인 3.44%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올해 대기업의 여름 보너스는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총 22개 업종 중 17개 업종에서 여름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1인당 평균 보너스는 지난해 대비 6.23% 증가하여 109만3629엔(약 984만원)에 달하였으며, 이는 4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비철금속과 조선업은 각각 21.64%와 9.97% 증가하여 인상 폭이 두드러졌으며, 비제조업 부문은 8.96% 증가하여 94만1145엔(약 853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평균 보너스는 202万6633엔(약 1816만원)으로, 처음으로 200만 엔 이상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보너스 증가에 대해 게이단렌은 실적 기반의 보너스 산정 방식을 채택한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이 매출과 이익 수준에 따라 보너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전체 보너스 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일본 대기업의 춘투(봄철 임금협상)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은 5.37%로 집계되었지만, 지난해의 5.39%보다는 약간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는 3년 연속 5%를 넘긴 것이며, 평균 임금 인상액 또한 전년보다 557엔 증가한 1만9752엔에 달하였다. 이는 1976년 이후 현재의 집계 방식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개 업종의 1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제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36%로, 인쇄업이 6.8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비제조업은 평균 5.38%로, 정보통신업이 8.28%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