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통합과 킬러자산 육성 필수”…K-STO 및 조각투자 성공을 위한 전략
2026-06-11 09:31:04.067+00
2026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되었다. 이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토큰증권(STO) 산업 발전과 조각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 전자 증권체제를 넘어 ‘자산의 디지털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토큰증권의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금융기관들이 요구하는 24/7 거래와 T+0 정산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산업본부장은 글로벌 선진국의 전략을 신속히 모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혁신을 통해 리딩 포지션을 점하는 것이 K-STO 산업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 토큰화의 핵심은 발행, 유통, 정산, 소유권 기록을 단일 분산원장으로 통합하고,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민 플룸네트워크 한국 총괄은 기술적으로 자산이 훌륭하게 토큰화되더라도 수요가 없으면 시장이 성립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유동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완전히 정립되어야 해외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K-STO의 성공을 위해 ▲글로벌 상호운용성 ▲결제 인프라 혁신 ▲운영 신뢰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구조와 결제 프로세스가 글로벌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표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각투자 세션에서는 코넥스 시장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조각투자를 위해서는 매력적인 상품과 거래 수요,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진단됐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조각투자 시장의 공인된 평가 시스템과 정기적인 공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조각투자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 운영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다양한 ‘킬러 자산’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기범 하나증권 디지털신사업실장은 조각투자 상품이 실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상위 투자자의 재참여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토론을 통해 한국의 K-STO 및 조각투자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제도와 효율적인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