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상 최고가 경신…한국 반도체 전문가 이석희 영입 및 애플과 협력 강화
2026-06-19 00:00:25.857+00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10.6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133.99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35달러를 넘기도 했으며, 이는 인텔의 반도체 사업 부활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텔은 반도체 대기업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애플이 인텔과 협력하여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현재 많은 첨단 칩을 대만의 TSMC에 의존하고 있지만,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생산 비율을 높이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는 인텔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반도체 수요처 중 하나로, 만약 인텔이 아이폰과 맥에 탑재될 칩을 공급하게 된다면 인텔은 신뢰할 수 있는 대형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인텔은 또한 SK하이닉스 CEO 출신인 이석희 전 부회장을 파운드리 사업부의 최고부사장(EVP)으로 임명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을 총괄하며, 이는 여러 반도체 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특히 AI 반도체 시대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석희 부회장의 영입이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인텔 출신으로, SK하이닉스에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인수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그는 인텔과의 협력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인텔의 전략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 능력 부족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TSMC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텔의 전략적 행보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