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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청년 시위대에 용서를 표명하며 화해 제스처

2026-08-02 06:00:35.649+00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최근의 청년 시위에서 자신을 모욕한 시위대에 대해 용서의 메시지를 밝혔다. 이는 전국 의과대학 입학 자격시험 문제 유출 사태를 계기로 결성된 청년 정치 단체인 '바퀴벌레 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 CJP)'의 시위와 관련이 있다.

모디 총리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젊은이들이 심한 욕설을 퍼붓고, 이는 내가 아니라 고인의 어머니에게까지 향했다"며 그들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나는 그들을 용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청년들이 "잘못된 길로 이끌린 아이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전에 경찰이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고,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를 진압했던 기조와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CJP는 정부가 시위 참여자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 참가자 수백 명이 여전히 체포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입시 문제와 관련된 정부의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부 장관의 책임을 묻는 시위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전국 의과대학 입학시험(NEET) 문제 유출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약 220만 명이 재시험을 치러야 했으며, 그로 인해 20여 명의 수험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하게 되었다. CJP는 인도 카스트 최하계급인 '달리트' 출신 아비지트 딥케(30)에 의해 결성되었고, 그는 "시험 제도를 개혁하라"고 요구하며 정부에 맞서 시위를 이끌고 있다. '바퀴벌레'라는 단체 이름은 대법원장이 청년 취업난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발언에서 유래했다.

CJP는 소셜 미디어에서 2600만 명이라는 엄청난 팔로워 수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들 시위의 결과로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은 사임해야 했다. 모디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시험 제도 개혁 및 시위 참가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으며, CJP는 이에 따라 시위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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