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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겠다"…270% 수익 올린 20대 투자 천재, 반도체주 급등락의 배경은?

2026-08-01 01:30:37.869+00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언자'로 불리던 리오폴드 애션브레너(25)가 이끄는 투자 회사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가 AI 주가 폭락으로 마진콜(증거금 요구)에 직면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 며칠간의 반도체 기업 주가 급락과 30일의 반등 뒤에 숨은 주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사실 애션브레너는 2023년 오픈AI 연구팀에서 해고된 이후 1년 만에 SA를 설립했으며, 초기 투자금으로 단 2년 만에 27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SA의 운용 자산은 약 450억 달러(65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SA는 반도체, 전력 및 데이터센터 등 AI 투자 확장 수혜주에 적극 투자하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션브레너의 성공에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큰 요소로 작용했다.

SA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으로부터 자기자본의 4~5배에 해당하는 자금을 차입해 고배율 레버리지 매매를 진행했다. 최근 몇 주간의 AI 주가 하락으로 인해 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출 은행들이 마진콜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애션브레너는 증거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주식 매각을 시작했고, 이는 전 세계 AI 주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결국 세계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이 SA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시타델에 넘어간 포트폴리오에는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블룸에너지, 네비우스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이 거래가 알려지자, 30일 뉴욕 증시에서 그간 주가 하락을 겪었던 AI 수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게 되었다.

부크 부코비치 오라클럼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급락은 전혀 정당화될 수 없는 매도세였다"고 전하며,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고, 이제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이런 식으로 팔아야만 하는 투자자들을 걸러내고 나면 결국 (주가의) 바닥이 확인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청산 이벤트'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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