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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 간의 접촉 실패…레바논 대통령의 거부 입장

2026-04-16 20:30:39.03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 간의 접촉을 예고했지만, 상황은 사실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확인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접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아운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에게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회담을 거부한다는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복수의 레바논 당국자를 인용해 아운 대통령이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측에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확인했다. 아운 대통령은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도 네타냐후 총리와 접촉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알아라비TV는 루비오 장관이 아운 대통령에게 네타냐후 총리와의 대화를 설득했으나, 대통령은 결국 의견을 바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운 대통령은 당일 또 다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먼저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한 강공을 지속하여 1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리타니강을 잇는 유일한 교량이 파괴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언급하면서, 레바논 남부 보안 구역을 시리아 국경 방향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 간의 대화가 34년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정된 회담이 "멋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해당 대화가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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