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공격 재개…최소 6명 사망
2026-04-26 02:00:59.61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접경지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지역을 잇달아 공습했으며, 이에 따라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공습을 지시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헤즈볼라 요원 6명을 타겟으로 공격했으며, 이들은 무기를 실은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며 공격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휴전협정 위반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레바논에서 발사된 두 발의 발사체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 차량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도 자신들의 행위는 방어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휴전에도 불구하고 양측 간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이 극도로 불안정하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제위기그룹(ICG)의 레바논 분석가 데이비드 우드는 "현재 상황은 휴전이라기보다는 제한적인 긴장 완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이 이 지역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레바논이 또 다른 분쟁의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헤즈볼라 소속의 알리 파야드 레바논 의원은 휴전 연장이 "무의미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