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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 예수상 파괴로 국제적 논란…유대교 지도자들 공식 사과

2026-04-22 04:30:53.58+00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 남부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전 세계의 유대교 지도자들이 이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0여 명의 유대교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군 병사의 예수상 파괴 행위에 대한 공개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유대교 공동체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이스라엘 단체 '이스라엘 365 액션'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정통파, 보수파, 개혁파 등 다양한 유대교 지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번 사건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행위'이자 유대교 가치에 대한 심각한 반역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혐오스러운 행위에 대해 기독교 공동체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들은 모든 성지와 신성한 상징물의 신성을 수호할 것을 재차 약속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예수상의 머리가 망치로 내리쳐지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계 언론인이 해당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동은 이스라엘군의 가치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군 내 조사 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성물 파괴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외무장관 기드온 사르도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이스라엘군은 파손된 예수상을 복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일은 권위 있는 종교적 상징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동으로 간주되어, 다양한 종교적 및 사회적 논의가 촉발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종교 간 갈등의 복잡성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신성한 대상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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