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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국제 구호선단 차단 및 활동가 억제

2026-04-30 12:30:58.659+00

이스라엘 군 당국은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이동 중인 국제 구호선단을 차단하고 일부 활동가들을 구속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스라엘 해군은 그리스 크레타섬 인근 해역에서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 소속 선박 58척 중 21척을 나포했으며, 외무부는 20여척의 선박과 총 175명의 활동가를 이스라엘 본토로 압송 중인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공유하였다. 해군은 남은 선박들이 항로를 변경하지 않으면 추가로 나포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구호 선단은 지난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여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출항 당시에는 총 39척의 배가 포함되어 있었고, 의료 지원품을 실은 추가 선박들도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차단으로 인해 선단의 목표는 입회된 채 남아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조치에 활동가 단체와 중동 국가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 활동가 단체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위험한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며, "가자지구에서 600마일 이상 떨어진 지중해에서 민간인들을 억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튀르키예 외무부는 구호 선단에 대한 공격이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국제법을 위반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상황은 심각하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육로 봉쇄로 인해 아사 위기에 처해 있으며,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수무드함대'(GSF)라는 이름의 선박 40여 척이 가자지구로 방향을 돌렸지만 이스라엘의 봉쇄에 저지당한 바 있다. 당시 GSF 선단에 탑승해 있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약 500명의 활동가들은 이스라엘 군에 의해 귀국하게 되었다.

현재 가자지구는 6개월 간의 휴전 속에 존재하지만, 보건부에 따르면 이 시간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79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약 200만 명의 주민들은 식량과 의약품 부족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인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렇게 점점 악화되는 인도적 상황은 국제 사회의 지켜보는 시선 속에서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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