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이번 달 증시 어려울 것, 하지만 다음 달부터 AI 성과 기대” [NH투자증권 보고서]

2026-06-08 00:00:25.057+00

NH투자증권의 김병연 투자전략 총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6월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물가, 통화정책과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부터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에 다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의 시장 조정은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대한 메모리 수요 우려, 그리고 미국 고용지표의 강세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브로드컴은 3분기 AI 반도체 매출 목표로 16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의 기대치인 172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 실망감이 커졌다. 또한, 엔비디아의 신제품에 대한 메모리 탑재량이 기존 예정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우려를 가중시켰다.

김 총괄은 이러한 시장 우려를 AI 투자 사이클의 둔화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하며, 시스템 메모리 탑재량 변화 등은 별개의 요소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 동안 확인될 수주 및 백로그, HBM 마진 등이 AI 인프라 업종의 향후 방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17만2000명으로 예상치인 8만 명을 크게 초과하며 실업률이 4.3%를 유지한 점도 지적되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김 총괄은 이번 고용 강세가 구조적인 시장 회복을 의미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으며, 신규 고용 증가가 특정 업종에 집중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6월을 확인의 시기로 보며,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집중될 예정인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통화정책을 담당할 케빈 워시 의장의 정책 기조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며, 그는 생산성 향상이 물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논리를 통해 금리 인상 우려를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9주 연속 상승으로 인해 차익 실현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시즌에서 AI 인프라 기업들의 수익성이 확인된다면 업종 내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6월 조정을 AI 투자 사이클의 종료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하순부터 실적 프리뷰가 시작되고 7월에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른 컨텐츠 보기

“이번 달 증시 어려울 것, 하지만 다음 달부터 AI 성과 기대” [NH투자증권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