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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유조선 2척, 미국 봉쇄 뚫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

2026-04-28 00:30:49.541+00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안봉쇄선을 돌파하고 아시아를 향해 출항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란의 해안봉쇄조치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처음으로 뚫린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위성분석사이트 탱커트래커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란에서 출발한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조선들은 미군의 해안봉쇄선을 넘어 인도양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미군의 방어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란 해안봉쇄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가 완벽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봉쇄선이 뚫린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란과의 향후 협상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부사령부는 25일 기자들에게 연 기자회견에서 "13일 이후 봉쇄선을 뚫으려 한 37척의 선박을 회항 시켰다"는 언급을 했으나,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그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의 봉쇄작전은 이란의 해양 활동을 제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진행 중인 회항작업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비공식적인 선단인 '그림자선단(Shadow Fleet)'을 활용하여 봉쇄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 '그림자선단'이 위치추적장치를 꺼서 선박의 위치를 위장하며, 배에서 배로 화물을 환적하고, 화물국적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봉쇄선을 돌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인근의 선박들은 미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해안 가까이에서 이동하거나 공격이 어려운 수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한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의 봉쇄 조치가 영구적이기보다는 단기적인 효율성을 갖춘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봉쇄 작전의 성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의 생존에 현재 상황이 충분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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