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나포 영상 공개
2026-04-23 11:31:17.832+00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나포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군은 하얀 복면을 쓴 채 고속정으로 선박에 접근하여 무장 상태로 사다리를 이용해 해당 선박에 올라타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두 척의 선박을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들은 파나마 국적의 MSC-프란세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의 에파미논다스호가 필요한 허가 없이 분쟁 해역을 통과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이들 선박을 이란 연안으로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번 나포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휴전 연장을 선언한 직후에 실행되었다. 따라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행동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운송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란의 선박 나포 작전에 대한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석유 수송 경로 중 하나로, 이란의 군사적 행동은 글로벌 경제와 에너지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란의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해양 안전과 자유로운 항해의 원칙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