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종전 협상 기대감, 반도체 주가 급등”
2026-04-14 01:00:26.026+00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가 주효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0원, 즉 3.48% 오른 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만3000원(7.02%) 급등하여 111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의 개선이 한국 시장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주가는 더욱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8% 상승하여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시작되었다고 공식 확인하며, 이란 측이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은 합의를 매우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의 반응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반도체 업계 역시 이란과의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란과의 관계 개선이 수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란은 반도체 수요가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회사들이 단순히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시점이 오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