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의 핵 합의 가능성, 주말에 결실을 맺을까?
2026-04-17 06:00:52.462+00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완전한 핵 포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10일간 휴전 발효와 함께 종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다만 이란 내에서 핵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서방이 중동 국가 중 이란에 대해서만 핵무기 재제를 단행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회담이 열리더라도 즉각적인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임시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거의 모든 사항에 동의했으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20년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며, 만약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정이 체결된다면 그 자리가 직접 방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양측 간의 이견이 상당히 좁혀졌음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은 이날 발효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이루어진 휴전이 역사적인 평화 협정 체결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협상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란 측의 반응은 다소 강경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서방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처사를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우리의 평화로운 핵 프로그램을 억압하고 있으며, 이란 국민들은 이러한 공격을 단호히 격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과 대조되는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보여준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 문제와 전쟁 피해 보상금을 맞바꾸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반출에 대한 대가로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할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이란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은 전쟁 피해금액을 2700억 달러로 표명하며,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으며, 기약 없는 협상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국제사회 또한 이러한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휴전기간 연장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