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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항만 봉쇄로 물류비 4배 인상, 호르무즈 해협 불안 증가

2026-08-15 18:30:37.796+00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가 이란과 중국 간의 물류비를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 경제계는 컨테이너 1개당 물류비가 3000달러(약 425만원)에서 1만2000달러(약 1698만원)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해상 운송이 차단되고 육상 우회가 필요해질수록 이란 내부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에너지 물류에도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

포춘에 따르면, 이란-중국 공동상공회의소의 마지드레자 하리리 회장은 “봉쇄의 결과는 전쟁과 같은 직접적인 충격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그는 해상봉쇄에 의존하는 국가 운영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은 봉쇄를 회피하려는 믿음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리리는 이란 남부 항만에서 처리되는 연간 컨테이너 물량이 200만 개에 달하며, 육상 우회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운송비는 연간 약 180억 달러(약 25조47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그가 직접 계산한 것이며, 공식적인 통계로 확인된 바는 아니다.

중국 외교부의 자료에 따르면, 하리리는 이란-중국 상공회의소의 회장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이번 봉쇄와 가상자산 및 반도체와의 직접적인 연결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4월 13일 이란 항만의 모든 해상교통에 대해 봉쇄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비이란 항만으로 향하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실제로 봉쇄 대상은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선박으로 한정된다.

중부사령부가 봉쇄를 시행한 이후 72시간 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14척의 선박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항로를 변경했고, 5월 23일에는 상업적 선박 100척이 돌려보내졌으며, 4척의 선박이 무력화되었다. 인도적인 물자 선박 26척은 통과를 허용받았다.

이번 봉쇄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운항 위험이 에너지 및 기타 위험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此前에도 봉쇄 대상은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으로만 한정되었으며, 비이란 항구 간의 항행은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2090만 배럴의 석유 및 액체 연료가 운송되었다. 이는 세계 석유 및 액체 연료 소비의 약 20%를 차지한다. EIA는 또한 해당 기간 중 지나간 원유와 콘덴세이트의 89%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 중 74%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에 의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원유와 액체 연료의 핵심 수송로이며, 이 해협에서의 항행 위험이 증가하면 선박 보험료와 운임, 우회 비용 등이 상승하여 에너지 수입국들의 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경제는 식료품, 의약품, 필수 품목 가격 상승과 함께 일자리 감소 및 사업장 폐쇄 압박을 겪고 있으며, 봉쇄와 제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이란 혁명 수비대가 미국과 그 동맹국에 이익이 되는 다른 수출 경로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유가가 약 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해상 통제의 범위와 이란의 대응 수준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하리리의 발언만으로 봉쇄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 에너지 수입국의 물류비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로로, 이번 이란 항만 봉쇄는 그 어떤 분야의 무역과 경제 상황에도 중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유가와 달러 유동성, 지정학적 뉴스와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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