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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위안화에 미친 영향… 3월 무역 결제액 50% 증가

2026-05-04 06:30:45.923+00

이란과 미국 및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인해 위안화 국제 결제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조사업체 윈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에 위안화국제결제시스템(CIPS)에서 무역 관련 결제액이 1조4600억 위안, 즉 약 315조원에 달하여,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3월과 비교 시 세 배로 증가한 것이다.

전쟁 발발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유조선에 통항료를 요구하게 되었는데, 미국의 제재로 달러 결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대신 가상자산과 중국의 위안화를 통한 결제를 선택하였다. 중동 지역에서도 위안화의 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포천지의 보도에 따르면 3월 기준 중국과 중동 간 원유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41%로 증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개 대형 국영 은행도 CIPS에 가입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교역을 증가시켜 왔으며, 주로 루블화와 위안화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달러 결제가 불가능해진 이란 및 러시아의 상황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수요를 높여주고 있다. 4월 들어 CIPS에서의 하루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인 1조2200억 위안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위안화 수요 증가는 위안화 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2월 2일 6.94에서 4월 1일 6.83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반면, 이란 전쟁으로 무역 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및 일본의 화폐 가치는 하락했다.

닷새 전,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의 점유율은 여전히 3%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SWIFT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통화로서 달러는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로, 파운드, 엔화보다도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위안화 국제화와 탈달러 움직임이 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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