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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트럼프 지지율 급락, 생활비 문제로 민심 악화

2026-06-09 08:31:16.45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 수준인 35%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그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 우려가 시민들의 생활비 문제에 대한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의 34%를 소폭 상회하며 역사적인 저조함을 이어가고 있다. 첫 임기 중인 2017년 12월에도 비슷한 수치인 33%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격화된 이란 전쟁과 폭등하는 유가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조사 응답자 중 약 59%는 향후 1년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17%에 불과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지지는 22%에 그쳤고, 70%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그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경우, 29%의 지지를 받았던 것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반대 비율이다.

올해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해결을 약속하며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한 배경에도 비춰볼 때,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3%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이 가치가 없다고 답했으며, 25%만이 전쟁의 이익이 비용을 감수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등록 유권자들 의견을 살펴보면, '만약 오늘 의회 선거가 열린다면 어떤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41%로, 공화당의 37%를 초과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민주당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응답이 36%, 반면 공화당을 선호하는 유권자는 37%로 집계돼, 과거 공화당의 우위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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