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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이후 사형 집행 급증… "정권의 불안감을 반영한 조치"

2026-05-16 23:30:32.661+00


이란 내 사형 집행이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이후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주에만 간첩 및 테러 혐의로 수감된 4명을 처형했다. 사형수 중 한 명인 에르판 샤쿠르자데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다른 사형수 에산 아프라슈테는 이스라엘에 기밀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처형됐다.

이란 정부는 이들 사형수와 관련하여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간첩망이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는 이란 당국이 간첩 색출을 명분으로 반정부 인사와 비판 세력까지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재판 절차에 있어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어, 피고인들이 충분한 변론의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원래도 세계에서 사형 집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공격 이후인 지난 2월 28일부터 두 달여 사이에 사형 선고와 집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의 휴전 성사 이후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1월 대규모 시위 재발을 막기 위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사형 집행 급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정권의 불안감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란 정부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형을 악용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의 인권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형 집행의 증가 추세는 그 배경이 무엇인지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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