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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중국 방문…"중국의 중재 역할 기대"

2026-05-06 11:00:40.434+00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여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아라그치는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을 요청했다.

6일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왕 부장과의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문제는 조속히 해결될 수 있으며, 중국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발한 역할을 계속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라그치는 이어서 "국제 사회는 해협의 안전한 통행 재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중국 측이 이에 신속히 대응해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 부장은 현재 지역의 정세가 전쟁에서 평화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진단하며, "전면적 휴전이 필수적이며 분쟁의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이란은 평화적 핵 이용의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의 중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맞물려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 이란이 중국에 중재 및 지원을 요청한 것은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이란의 외교 관계 수립 5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란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또한 이란을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간주하며 고위급 교류의 확대와 상호 지지를 약속했다.

이란과 중국 간의 이러한 협력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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