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체제 매체 "강경파 진영, 미국과의 종전 협상 갈등으로 분열"
2026-04-29 16:30:40.297+00
이란의 강경파 진영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내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분열이 지난 29일 보도되었다. 내부 의견 불일치는 최근 강경파 의원들이 종전 협상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서명에 반대한 사건을 계기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보수 매체 라자 뉴스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계열의 타스님 뉴스 간의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의 권력 다툼은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를 지지하는 초강경파와 최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주도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을 지지하는 세력 간의 힘겨루기로 요약될 수 있다.
잘릴리 계열의 의원 27명 중 7명이 포함된 협의체는 이슬라마바드에서의 협상단과 갈리바프 의장의 리더십을 지원하기 위해 서명한 것을 거부한 바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정세는 양측의 언론에서도 반영되어, 서로를 비난하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잘릴리 측을 지지하는 라자 뉴스와 타스님 뉴스는 상대의 행동이 국가 단결을 해치고 있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타스님 뉴스는 초강경파의 요구사항인 '모든 제재 해제'와 '역내 동맹군에 대한 전면 휴전'을 비판하며 현실적인 협상 방향을 지지했다. 그러나 라자 뉴스는 이에 대한 반발을 보였고, 타스님 뉴스는 논란이 된 기사를 철회하기에 이른다.
이란에서의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종전 협상이라는 중요한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란 강경파 진영의 분열은 앞으로의 협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란의 대미 관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