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이란, 미국의 새 종전안 내용 전달받아…검토 중

2026-05-21 00:01:06.789+00

이란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종전합의 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를 현재 분석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제안 교환이 진행되면서, 양국 간의 종전협상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타스님통신은 20일(현지시간) 대미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리 측에서 3일 전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미국이 파키스탄 중재를 통해 새로운 제안서를 전달해왔다"며 "이 문서는 현재 검토 중이고,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 측의 제안을 전달받았으며, 이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으로,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을 방문 중인 이유는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의 IRNA 통신은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지난 16일과 20일 이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쟁을 종식짓기 위한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이란의 해외자산 동결 해제 및 미국의 해상 봉쇄 중단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한 다양한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면서 "이란의 동결 자산 회수 문제와 해적행위, 이란의 해운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는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해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대미협상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의 관영매체에 "우리는 언제든지 가능성 있는 공격에 대해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이란은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자국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의 이러한 반응은 미국과의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으로, 양국 간의 긴장 관계가 여전히 복잡한 상황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른 컨텐츠 보기

이란, 미국의 새 종전안 내용 전달받아…검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