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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의 협상, 상당 부분 합의 도달한 건 사실"

2026-05-25 18:31:06.935+00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이러한 합의가 곧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도적 불안정성을 감안할 때 이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바가이는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투에서의 자신감처럼 외교에서도 이란의 국익을 위해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과거의 경험'은 미국이 핵 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올해 2월 핵 협상 중 공습한 사례를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또한 최근 언론 보도에서 보인 협상의 진전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여러 주간에 걸쳐 진행된 대화의 결과라고 설명하며, 여러 중동 국가들이 중재 노력을 기울인 점도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핵 문제는 이번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현 단계에서의 협상 초점은 전쟁 종식에 두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즉,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종전의 필요성과 관련된 의제에 집중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이란 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란의 외교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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