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의 합의 초안을 완료했지만, 최종 승인은 보류 중"
2026-06-12 01:30:34.977+00
이란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동결자금 해제 및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미국과의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안 초안의 문구는 완성했지만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알아라비야 방송에 따르면, 카타르 소식통을 통해 전달된 정보에 의하면 이란은 미국과의 합의안 초안을 완료하고 이를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전달했으며, 해당 합의안에는 중재국들이 상호 합의안 위반 사항을 감시하고 감독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이날 인터뷰에서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최종 확보되었지만, "마지노선에 대한 양보나 타협은 없었으며, 최종 승인은 당국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보류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즉, 최종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혁명수비대(IRGC) 산하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미국 측에서 이란 측의 문안을 수용함에 따라 협의가 다시 검토되었다고 전하며, 테헤란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합의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들은 타국에 "테헤란 회담에서 원칙적 합의는 도출됐다"며 최고 지도자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이는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
특히, 이란의 동결자금은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출금 및 지급 방식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이는 현재 상황에서 곧바로 서명식이 진행되기 어려운 이유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가 극도로 민감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란의 합의안 초안 성취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최종 승인 대기 중이라는 사실은 양국 관계의 복잡성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