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해군 구축함, 미사일 공격 받고 퇴각"…미국 "피격 사실 없다"
2026-05-04 21:00:56.964+00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의 사건 보고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란의 보도가 있은 후, 미국 측이 이에 대한 사실을 즉시 반박하였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이란 남부 자스크 지역 해역에서 미국의 해군 호위함 한 척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행을 계속하다가 미사일 공격을 맞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매체는 미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항행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이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군은 미 해군 구축함이 미사일 두 발을 맞고나서 항행을 포기하고 기수를 돌려 퇴각한 것이라 보고하였다.
한편, 이란 국영방송 역시 군 공보부의 발표를 인용하며 "이란군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경고와 응징으로 인해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차단되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는 긴장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하지만 미국의 중앙사령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의 사실 확인을 해보라"며 "미 해군의 군함은 전혀 피격당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일환으로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은 이날 오전부터 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작전으로, 미국의 해양 작전 지원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하였으며, 이란은 자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양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주장이 나오는 배경에는 지역의 정치적 복잡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의 군사적 대응은 국제사회의 관찰과 우려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