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모사드와 연계된 간첩 2명 교수형 집행
2026-05-03 02:00:43.782+00
이란 사법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와 관련된 간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두 명에게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형이 집행된 인물은 이란인 야구브 카림푸르와 나세르 베크르자데로, 이날 오전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주에서 형이 집행됐다.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에 따르면, 카림푸르는 지난해 6월에 발생한 '12일 전쟁' 동안 모사드와 접촉하였고, 이란 내 보안시설의 위치와 주요 인물 정보 등을 전달하며 대가로 암호화폐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폭음탄 제조 기술을 학습하여 특정 지역에서 폭발물 사용을 지시하고, 군 시설의 사진을 촬영해 유출하는 등 여러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이란 혁명법원은 그의 행위를 형법상 '무하레베'라는 중범죄로 판단했다고 전하고 있다.
베크르자데는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사진과 관계자 정보를 모사드에 제공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이란 사법부는 사형 집행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 사이에도 모사드 연계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들에 대해 연속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사형 집행은 정보 유출 및 방화와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처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란 정부는 자신의 국가 안전을 중시하며 간첩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통해 이런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