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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에 제동…2차 협상 합의는 미온적

2026-04-19 01:00:50.764+00

이란의 군부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주장한 호르무즈 해협의 일시적 개방에 대해 지지를 철회하며, 미국과의 2차 협상에 대한 사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의 타스님뉴스는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봉쇄와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이란은 현재 다음 협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의 압박이 심화됨에 따라 협상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의 입장이 미국 측에 전달되었으며, 협상이 비효율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안탈리아외교포럼에서 "우리가 합의의 틀에 의견을 모을 때까지 2차 협상의 날짜를 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미국 언론은 2차 회담이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을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조속한 협상 타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란 군부의 강경한 태세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에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SNS에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즉각 반박하며 해상 봉쇄를 계속할 것임을 알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차단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거나 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고, 이란은 이를 부인하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란의 언론 매체는 외무장관의 낯선 발표에 대해 "트럼프의 초조한 반응 속에 이란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가 전쟁 승리를 선언하며 주요 기사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결정이 단일 부서의 결정이 아닌 이란의 의사결정 체계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며, 상대가 합의를 깨면 이란도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의 아라그치 장관 게시글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여론을 주도할 기회를 가졌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내부 논란들이 지속되면서 이란 정부는 외교적 단일체계로서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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