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여성 앵커가 총기로 무장한 채 방송 출연
2026-05-18 05:30:38.048+00
이란의 국영방송에서 여성 앵커가 총기를 들고 충성을 선언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총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란 국영방송 채널 '오포그'에서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장교가 출연해 AK-47 소총을 직접 분해, 조립, 장전, 발사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사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러한 방송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민간인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전해진다.
방송 도중 앵커는 장전된 소총을 들고 아랍에미리트(UAE) 국기를 겨냥해 발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실탄을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에서는 이러한 방송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외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인의 군사적 교육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17일에도 이란 방송은 다른 IRGC 장교가 출연해 기관총의 다루는 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한편, 방송에 등장한 여성 앵커인 모비나 나시리는 생중계로 총기를 손에 들고 나와 "나는 조국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표현은 현재 이란 내에서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군사적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지상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 방송의 내용은 이러한 국제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란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며 이란과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란 내외부 모두에게 군사적 비상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