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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 만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실시

2026-06-02 22:31:12.494+00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는 2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해역에서 상선을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오만 만을 지나던 MSC 소속의 화물선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은 이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간주하고 있다.

IRGC는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이란 선박 '라이언 스타'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응하여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 MSC 사리스카를 순항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움카스르 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40마일(64㎞) 떨어진 걸프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영국 해사 무역기구(UKMTO)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MSC 사리스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MSC 해운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으로, 이란에서는 이 선박을 이스라엘 관련 기업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분석가들은 MSC의 창업 가문이 이스라엘 출신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MSC를 이탈리아계 이스라엘 재벌 회사로 분류하고 있다. MSC는 이스라엘 항구에 연간 60만 TEU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항구에 총 94회 기항한 기록이 있다.

IRGC에서 언급한 미국의 공격은, 지난달 30일 오만 만에서 중국 선적의 한 상선에 대한 미군의 미사일 발사 사건으로 보인다. 당시 미중부사령부(CENTCOM)는 이 선박이 이란 항구로 향하고 있었고, 이를 통한 해상 봉쇄 위반을 경고하며 미사일을 발사하여 상선을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무력 공격과 동시에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에 따르면,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카타르 총리와 통화하며 지역 정세를 논의하였다.

영국 BBC는 이란이 중동 8개국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며 미군의 방공 시스템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미군 장비 피해는 UAE의 방공 시스템인 THAAD와 사우디아라비아의 E-3 조기 경보 통제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란과 미국 간의 테러 및 군사적 대치에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란은 무력 공격과 함께 복잡한 외교적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경로를 찾고 있으며, 이는 중동 평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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