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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RNA "2차 협상 여건 불투명, 회담 확정되지 않아"

2026-04-19 22:30:33.303+00

이란의 국영 뉴스 통신사인 IRNA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회담을 위해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에서, 이란 측이 회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IRNA는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IRNA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과도하고 비현실적이며 잦은 입장 변화로 인해 협상 진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상 봉쇄의 지속과 위협적인 언사 등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RNA는 "미국이 발표하는 내용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위한 '책임 전가 전략'의 일환이며, 단순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 역시 이란 측이 현재 협상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으며,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는 미국 측의 해상 봉쇄 조치가 이란과의 협상 진행에 중대한 장애물임을 확인시킨다.

그러나 두 매체 모두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된 첫 회의 이후 2차 회담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일축했다. 이는 이란측이 향후 협상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란과 미국 간의 대화 사각지대에서 긴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와 압박에 대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향후 국제적 외교 노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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