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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UNI) 소각이 연 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13 15:30:48.609+00

로빈후드 체인에서 발생한 유니스왑(UNI) 거래 수수료가 연간 약 9000만 달러(한화 약 1275억원) 규모의 UNI 소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토큰화 주식 거래와 레이어2 네트워크가 탈중앙화 거래소의 수수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파이언트는 7월 27일 이후 로빈후드 체인 거래로 조달된 UNI 소각 규모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9000만 달러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디파이언트 보도에서 이 수수료 흐름을 바탕으로 스탠다드차타드가 설정했던 UNI의 목표 가격 100달러(약 14만원)의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이번 논의의 중심은 로빈후드($HOOD) 체인 내 유니스왑의 역할이다. 유니스왑은 7월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로빈후드가 구축한 레이어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에 유니스왑 v2, v3, v4 및 유니스왑X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유니스왑은 로빈후드 체인에서 주요 공개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로 기능하고 있으며, AMM은 주문장 없이 유동성 풀을 통해 거래를 체결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한 형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14일 기준 유니스왑의 최근 30일 수수료가 7586만 달러(한화 약 1075억원)였으며, 이 중 로빈후드 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827만 달러(한화 약 542억원)라고 한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연율 수수료는 8억5946만 달러(한화 약 1조2180억원), 연율 프로토콜 매출은 4759만 달러(한화 약 674억원)로 기록되었다.

디파이언트에 의하면 유니스왑의 프로토콜 매출은 이전 수준 대비 2.4배 증가하였으며, 로빈후드 체인이 이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진행되는 거래량이 UNI 소각 및 프로토콜 수수료 논의의 기초가 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유니스왑 거버넌스의 제안 내용 또한 이 같은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이 제안은 로빈후드 체인에 배치된 유니스왑 v2, v3, v4 프로토콜의 수수료를 활성화하고, 이를 로빈후드 체인의 토큰자(TokenJar)로 이동시킨 후 UNI 소각 절차와 연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토큰자는 프로토콜 수수료를 모으는 계약 구조로, 로빈후드 체인에서 소각된 UNI는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이동한 후 소각 주소로 전송될 예정이다.

로빈후드 체인의 초기 거래 규모 또한 주목할 만하다. 유니스왑 거버넌스 제안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은 7월 1일 메인넷을 시작하였고, 7월 10일 기준으로 유니스왑 배치의 누적 스왑 거래량이 10억 달러(약 1조4170억원)를 초과한다고 보고되었다. 이와 함께 로빈후드 체인 내에서의 토큰화 주식 거래와 유동성 흐름은 유니스왑 V4가 토큰화 주식 유동성의 73%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이터로도 확인되었다.

시장의 구조상 프로토콜 수수료와 UNI 소각은 분리된 절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래가 증가하여 수수료가 발생하더라도 UNI의 실제 소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거버넌스 집행, 수수료 활성화 범위, 브리지 및 소각 계약 등의 요소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따라서 스탠다드차타드의 100달러 목표가 재검토 발언을 가격을 정하는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켄드릭의 발언은 연구 의견에 불과하며, 디파이라마의 수치는 14일 확인된 온체인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토큰화 주식과 레이어2 거래가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토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로빈후드 체인에서의 거래가 유니스왑의 매출과 UNI 소각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거래의 지속성과 거버넌스 집행, 그리고 수수료 활성화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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