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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2026-05-21 23:00:35.735+00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만285.66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75포인트(0.17%) 및 22.738포인트(0.09%) 상승하며 시장 전체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35달러로, 전일 대비 1.94%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58달러로, 2.32% 감소했다. 유가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한편, 시장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진행에 대해 "긍정적인 징후들이 보인다"며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국제적인 중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를 강조하며, 조속한 전쟁의 끝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로버트 콘조 웰스얼라이언스 CEO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장의 불안 요소를 지적했다. 그는 "거래 성사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만약 해협 통행이 장기적으로 차단된다면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채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4.570%로, 0.5bp 하락했으며, 30년 만기 채권 금리는 5.090%로 2.5bp 떨어졌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증가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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