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18세 러시아 병사 245명 사망, 정부의 공언과 상반된 결과
2026-06-13 12:01:00.221+00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8세 청년들을 전선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최소 245명의 18세 병사가 전쟁터에서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 러시아어판은 2023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공개된 부고, 사망 기록, 법원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군 입대 규정 완화 이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들이 전장으로 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8세 징집병은 전투에 투입되지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과 배치되어 주목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245명은 대부분 계약병 형태로 군에 입대한 뒤 전선에 투입되었으며, 러시아는 2023년 4월부터 군 복무 경험이 없는 18세 청년도 즉시 계약병으로 입대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하였다. 이전에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의무 복무를 마친 이후에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올해 초까지 신원이 확인된 러시아군의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서며,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젊은 층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BBC와 미디어조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18~20세 연령대에서 최소 28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조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신원이 확인된 러시아군 전사자가 20만7500명 이상이며, 이 중 25세 미만이 약 1만958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이 확인한 최연소 전사자는 만 18세 31일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치는 공개적으로 확인된 사례만을 반영한 최소치으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병사들의 상황 속에서, 이러한 통계는 전쟁의 잔인함과 현재의 전선에서의 젊은 세대의 비극적 운명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많은 이들이 진실을 알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책임과 젊은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