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으로 잃은 땅 회복 및 전략적 반격 성과
2026-06-04 16:00:40.484+00
최근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활용한 전략으로 러시아에 의해 두 달 간 빼앗긴 영토보다 더 많은 면적을 탈환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미국의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에만 약 282㎢의 영토를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군이 새로 점령한 지역보다 우크라이나 군이 되찾은 지역이 훨씬 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4월 한 달간 러시아가 점령한 약 120㎢의 영토를 자국으로 되돌리고, 올해 4∼5월 사이에 총 403㎢의 영토를 회복하였다. 그러나 이를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약 19%에 달하며,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땅은 그저 0.4%의 부분에 불과하다는 현실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우크라이나의 고유 기술력으로 개발된 장거리 드론의 효용이 자리잡고 있다. ISW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작전이 성과를 거두어 러시아의 군수 지원과 보급 체계에 심각한 제한을 주고 있다. 이는 전선에서 두 군 간의 군사적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드론 개발 및 생산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독일의 킬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올해 초 4개월에 걸쳐 유럽으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군사 지원금 123억3000만 유로 중 약 15억 유로가 드론 제조에 배정되었다. 이는 작년 한 해 지원금의 12억4000만 유로를 앞지르는 금액이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외교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4월 초 러시아 전승절 이후 양측의 보복 공격은 초음속 미사일 및 순항 미사일이 동원되는 등 격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개막에 앞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석유 터미널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여 독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