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대규모 드론 보복 공격…모스크바 민간인 피해 발생
2026-05-17 15:30:41.005+00
우크라이나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해 대규모 드론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직접 공격 중에서 전례 없는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556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드론이 러시아 도심에 떨어져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모스크바에서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여러 고층 아파트와 중요한 기반 시설이 파손되었고, 석유 및 가스 정제시설 인근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도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 공격이 1년여 만에 최대 규모로 진단하며, AFP는 "모스크바는 상대적으로 드론 공격의 빈도가 낮았으나 이번 공격은 지금까지의 공습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침략자의 공격은 응징 없이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27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번 대규모 공격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전승절) 휴전이 끝난 직후에 발생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을 논의한 직후였기 때문에 더욱 긴장된 상황으로 비춰진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발발로 인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양측의 고강도 공격이 서로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군사적 충돌은 향후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