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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10조원 넘는 매도세 기록

2026-05-25 02:00:29.195+00


최근 1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총 10조원을 초과하는 대규모 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18일부터 22일 사이에 SK하이닉스에서 5조3270억원, 삼성전자에서 5조258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총 14조44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이 중 73%인 10조5857억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집중되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도된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7143억원, 현대차가 5953억원, LG전자 3149억원, 삼성전기 2934억원 순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와 반대로, 로봇,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순매수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로, 3700억원 규모이며 삼성SDI는 14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조2926억원을 순매수하며 파두(1556억원), 서진시스템(1280억원), 에코프로(1175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 주식의 비중이 커지자 매도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최근 이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테마주 중심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현재 이러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의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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