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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10거래일 연속 매도…코스피 하락하며 7200선 턱걸이

2026-05-20 07:30:21.688+00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3고(유가, 금리, 환율)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10거래일 연속 매도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7200선에서 마감하였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미국의 장기 국고채 금리 상승이 맞물려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월 4일 4.364%에서 이날 4.667%까지 상승하였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같은 기간 동안 4.947%에서 5.198%로 증가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난항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 또한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재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04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거래일 대비 62.71포인트(0.86%) 하락하여 7208.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 당시에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금리,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결렬이 결합되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으며, 이는 생산 차질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4.4%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9479억원을 순매도하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조7014억원과 1조1145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 및 가스 업종이 3.20% 상승하는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나 대다수의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최상위 시가총액 기업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 SK스퀘어(0.88%)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대차(-1.99%), LG에너지솔루션(-3.88%)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에 마감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76억원, 1311억원을 순매도하였고, 외국인 투자자는 2035억원을 순매수하였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 값이 전일 대비 1.0원 하락하여 1506.8원에 거래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여, 향후 투자자들에 대한 심리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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